'정민철 8승 호투'한화, LG 5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07.06 22: 04

한화가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화 정민철은 시즌 8승을 따냈다. 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중반 이후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터지면서 7-2로 낙승을 거두었다. LG는 4연승에서 멈췄고 한화는 7월 들어 3승1패의 상승세를 띠기 시작했다. 한화는 13안타 9사사구를 얻고 7점에 그쳤지만 5회 2사후 세차게 몰아쳐 LG의 덜미를 잡았다. 경기는 그대로 5회말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이영우의 우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크루즈의 볼넷에 이어 김태균이 우전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이범호와 이도형이 각각 좌전적시타로 한 점씩 보탰고 한상훈이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작렬해 4점째를 뽑았다. 2사후 집중 5안타를 터트리는 화력이 돋보였다. LG의 추격으로 2-4로 쫓긴 8회초에서는 1사만루찬스를 잡고 이영우의 중전적시타와 크루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보태고 승기를 틀어쥐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마운드 운영으로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도 없었고 볼넷도 없었다.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LG는 바뀐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6회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고 7회 발데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 권준헌이 올라오면서 타선이 잠잠해졌다. 권준헌은 2⅔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LG는 타자주자의 잇따른 폭주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2회 선두타자 최동수가 좌익수 옆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다. 3회서도 선두타자 정의윤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다 횡사, 정민철을 도와준 격이 됐다. LG 선발 최원호는 5회 2사까지는 잘 던졌지만 순식간에 무너졌고 8안타 4실점으로 시즌 6패째(6승)를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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