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서민정 향한 윤호의 눈물 '뭉클'
OSEN 기자
발행 2007.07.07 08: 54

종영을 일주일 앞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러브라인 윤곽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서민정 선생을 향한 윤호의 눈물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7월 6일 방송된 162회에서는 서민정을 향한 윤호(정일우)의 마음을 눈치 챈 민호(김혜성)와 김범이 계속해서 짓궂게 장난을 치자 화가 난 윤호가 이들을 잡으러 뛰어가다 모서리에 부딪히고 만다. 그런데 피가 나는 윤호를 보고 미안해진 민호가 손을 내밀자 이를 뿌리 친 윤호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던 것. 이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민호는 윤호를 찾아 나서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싸움을 하고 있는 그를 발견한다. 하지만 윤호 혼자 5명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수밖에. 결국 쓰러져 맞고 있는 윤호를 보다 못한 민호가 대신 윤호를 감싸 맞으며 뜨거운 형제애를 과시했다. 그러자 “싸움도 못하면서 왜 와서 난리냐”는 윤호의 질문에 민호는 “미안하다. 진심인지 몰랐지 난. 뭔 고민 있으면 나한테 앞으로 얘기해. 내가 누구냐 내가 네 형이다”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유미(박민영)가 떠난 후 아파하는 민호를 위해 오토바이로 이곳저곳을 돌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윤호처럼 민호 역시 그에게 힘이 돼주기로 결심한 것.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정말 많이 울었네요. 왜 이렇게 눈물이 났는지….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젖어 있는데 그 순간 눈물이 터져버리더군요. 그 동안 윤호의 사랑이 너무 슬프고 마음 아팠었는데 오늘 그 장면이 전 제일 슬펐어요”, “윤호 마음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오늘 제 마음도 짠 하네요”, “정말 형제애 감동깊었음. 무엇보다도 윤호를 위한 민호의 맘 너무 감동적. 윤호대신 맞아주는 것 보고 눈물이 울컥”이라며 감동의 시청소감을 올렸다. 한편 이 외에 준하의 인생대역전극이 펼쳐졌던 ‘거침없이 하이킥’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8.0%로 전날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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