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FC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티에리 앙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니콜라스 아넬카(28, 볼튼 원더러스)가 발렌시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아넬카는 아스날을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입단 제의를 받아놓고 있다. 7일(한국시간) 아넬카는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서 "프리메라리가로 이적에도 큰 관심이 있다"며 "발렌시아는 훌륭한 클럽이다. 특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아넬카는 그동안 친정 복귀가 유력했다. 그러나 아넬카가 발렌시아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바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에두아르도 다 실바(24)가 아스날에 입단했기 때문. 다 실바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4위를 차지한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히 확정됐다. 특히 아넬카는 지난 200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바 있어 적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발렌시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