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선수 보강 완료, 프리시즌 준비 끝!'. 2006~200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지도 40일 가량이 지났다. 많은 팀들이 전력을 보강 중이거나 이미 마치고 프리시즌 스케줄을 맞이하고 있다.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을 투자해 오웬 하그리브스, 나니, 안데르손 등 3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스트라이커도 웨인 루니만을 남겨둔 채 모두 바꿀 채비를 하고 있다. 웨스트햄으로부터 카를로스 테베스를 데려올 예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시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이미 보낸 상태로 테베스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테베스의 에이전시인 미디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MSI)에 당장 2000만 파운드를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계륵으로 전락한 루이 사아나 앨런 스미스를 팔지 않아도 된다. 두 선수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기를 원하며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스미스는 지난달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지만 팀이 나를 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팀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사아 역시 에이전트 문제와 잦은 부상으로 구단에 폐를 끼치고 있어 조만간 둘의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이처럼 포지션별 보강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7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프리시즌을 연다. 선수 보강을 빨리 마쳤으니 프리시즌에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술을 테스트하겠다는 게 백전 노장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의 계산이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