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4년차' 송창식, 첫 선발서 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7.07 10: 40

벌써 4년차다. 신인때 기대를 모았지만 팔꿈치 수술로 오랜기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한화 우완 투수 송창식(22)이 7일 잠실구장 LG전에 '깜짝선발'로 등판한다. 한화 벤치는 140km 후반대의 빠른 볼을 안정적인 제구로 던지는 불펜전문요원이었던 송창식을 전격 선발로 예고했다. 송창식은 2004년 고졸(세광고) 신인 투수로 8승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엿보인뒤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06년 시즌 중반 복귀했으나 재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중도하차한 뒤 올 시즌 6월말에 1군에 돌아왔다. 6월 30일 두산전에 중간계투로 구원등판, ⅔이닝 2실점으로 구위를 점검한데 이어 시즌 2번째 등판인 7일 경기에 전격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2004년 선발로 뛴 이후 3년여만에 본격적인 선발 등판이다. 문동환과 송진우가 부상으로 빠져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치 못한 한화로서는 송창식이 '깜짝 활약'을 보여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송창식으로서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서 인상적인 투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LG도 지난달 중순 2군에서 구위를 재점검하고 돌아온 좌완 이승호(31)를 선발카드로 꺼냈다. 복귀 후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좌완으로 탈삼진 능력이 좋은 이승호로서도 붙박이 선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다. 공격력은 막상막하이다. 장타력이 좋은 한화와 응집력이 좋은 LG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LG 타선이 낯선 송창식의 볼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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