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팀, 선제골 넣지 못해 '16강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7.07.07 10: 46

한국 U-20 대표팀의 도전은 결국 선제골을 얻지 못한 것에서 실패했다. 한국은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2007 D조 예선 3차전에서 폴란드에게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최하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3경기에서 한국이 거둔 성적은 2무 1패. 5골을 내주고 4골을 얻은 만큼 한국의 경기력은 좋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막판 2골을 넣는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미국, 폴란드에게는 경기력 측면에서는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선제골이었다. 3경기 모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을 내주자 선수들은 다급해졌고 그 결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특히폴란드와 미국전에서 무수한 찬스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모습이었다. 선제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선제골을 넣으면 그만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경기의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도 만들 수 있다. 세계 대회에서의 이번 경험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을 더욱 성장하게 하기를 기대한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