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이영욱, SK의 롯데전 7연승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7.07.07 10: 53

'롯데 킬러' 이영욱, 롯데전 7연승 선사할까. 김성근 SK 감독은 7일 문학 롯데전 선발로 잠수함 이영욱을 예고했다. 3일전 삼성전(7월 4일)에 선발로 나와 3이닝(72구)을 투구했음에도 호출한 데에서 믿음이 읽힌다. 이영욱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인데 2승이 전부 롯데전에서 나왔다. 김 감독이 '애제자' 송은범 대신 이영욱을 선발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영욱은 가장 최근 롯데전 등판(6월 27일 문학)에선 2이닝만에 강판(2실점)됐다. 롯데 타선이 이영욱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롯데 역시 7일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펑크 상태다. 올 시즌 16이닝밖에 던지지 않은 우완 조정훈을 선발로 내정한 데에서 강병철 롯데 감독의 고민이 묻어난다. 객관적 데이터를 고려할 때, 양 팀의 타선 집중력과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두 팀 모두 6일 선발이었던 SK 로마노와 롯데 송승준이 7이닝을 던져줬기에 불펜진엔 여유가 있다. 따라서 양 팀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과 전술 대결이 어느 때보다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SK는 7일 1만 5000명의 관중만 더 모으면 시즌 40만 관중을 돌파한다. 이 경우, 인천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전반기 종료 이전에 4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이루게 된다. sgoi@osen.co.kr SK 이영욱은 팀의 롯데전 7연승, 개인적으론 선발 잔류를 걸고 7일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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