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10년 연속 30홈런 -1
OSEN 기자
발행 2007.07.07 11: 55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0년 연속 30홈런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1사 1루에서 에인절스의 세 번째 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시즌 29호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던 지난 1998년 42개의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년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지난 6월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8호를 때린 후 1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호르헤 포사다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3회 우전 안타를 때려 1루에 나간 로드리게스는 포사다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인,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이날 양키스는 난타전 끝에 14-9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앤디 페티트(5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8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드 라미레스는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포사다-로빈슨 카노-멜키 카브레라도 나란히 3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들의 연속 시즌 30홈런 기록을 살펴보면 배리 본즈가 13년(1992~2004년), 새미 소사가 10년(1995~2004년), 행크 애런이 7년(1957~1963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5년(1996~2000년) 간 잇달아 3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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