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트콤 출연 선우은숙, "단아한 이미지 벗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7 15: 29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중견연기자 선우은숙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MBC 새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7월 6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MBC 새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단합대회 겸 간담회에서 선우은숙은 “시트콤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는 내 이미지보다 더 예쁘고 고운 역할을 많이 했다”며 “내가 웃기게 연기를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시트콤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언급했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선우은숙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전형적인 럭셔리 사모님 스타일로 고상한 말투에 클래식을 즐기고 집에서도 늘 화려한 옷차림을 고수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육두문자도 서슴지 않고 내뱉는 이중적인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선우은숙은 “‘이런 젠장, 이런 망할’과 같은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한다. 다급한 상황에서 인간이 갖고 있는 본연의 느낌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인물”이라고 극중 역할을 소화했다. 그 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코믹 캐릭터를 소화해야할 선우은숙은 “비슷한 캐릭터를 소화하다보면 연기하는데 당연히 쉬운 것은 있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 그대로 드라마에서 연기해왔다”며 “물론 육두문자까지 쓰면서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화가 나면 화를 낸다. 그런 감정이 이번 드라마에서 잘 나올 것 같다. 내 느낌대로 표현하면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치 치즈 스마일’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서민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김치' 같은 집안(신구의 집)과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부유하고 세련된 사고를 가진 '치즈' 같은 집안(선우은숙의 집)이 우여곡절 끝에 사돈을 맺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다룰 계획이다. 신구, 김을동, 이혜영, 선우은숙, 이병진, 엄기준, 정수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MBC 간판 시트콤인 ‘논스톱’ 시리즈의 전진수 PD와 ‘논스톱’ 시리즈, ‘무한도전’에서 조연출로 활동했던 김준현 PD가 연출을 맡고 ‘논스톱’,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거침없이 하이킥’ 등 인기시트콤을 집필한 작가들이 손을 잡았다. 23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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