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진영이 프로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진영은 7일 롯데와의 문학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서던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롯데 두 번째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진영은 프로 입단 8년째만에 역대 47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이진영은 올 시즌 전까지 100홈런에 6개를 남겨두고 있었으나 시범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 복귀 직후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잇따라 당해 5월 18일부터야 사실상 1군 개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진영은 김성근 감독의 플래툰 기용 속에서도 천부적 타격감을 살려 7일 롯데전에서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를 기록했다. 이진영은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스리 볼에서 5구째 시속 142km짜리 가운데 약간 높은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에 앞서 이진영은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 우전안타로 득점, 2회 투아웃 만루에선 3-2로 재역전시키는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sgoi@osen.co.kr 이진영이 개인 통산 100호 솔로홈런을 친 후 나주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