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 성공 이끌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8 08: 41

전 태국 총리로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탁신 시나와트라(58)가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를 강호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은 탁신이 지난 7일(한국시간) 홍콩에서 가진 구단주로서 첫 기자회견에서 스타급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며 3년 안에 팀을 강호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으로 3년 계약을 맺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최소한 10명의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 자금으로 5000만 파운드(약 924억 원)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탁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릭손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좋은 선수가 많이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10명의 선수를 모두 데려오기는 힘들지만 일단 미드필드와 공격 부문에서 7명의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탁신은 "이적 자금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에릭손 감독이 경험많은 지도자이고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으니 모든 것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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