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사우디, 주전들 부상 '비상'
OSEN 기자
발행 2007.07.08 10: 04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2005년 아시아 최우수선수인 하마드 알 몬타사리(25, 알 이티하드)모하메드 알 샬루브(27,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주전 선수 4명이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전들의 부상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는 "이들 외에 다른 더 좋은 선수를 준비하겠다"라는 짤막한 반응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아시안컵과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알 몬타샤리는 지난해 아랍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주전 센터백으로서 수비진의 핵이고 알 샬루브는 '사우디의 작은 마라도나'라고 불리는 핵심 미드필더이나 최근 가진 북한과 연습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드필더 사헤브 알 압둘라와 아시안컵 예선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살레 바시르도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1일 저녁 9시 30분에 D조 첫 경기를 벌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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