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본색 드러낼까. 8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좌완투수 류현진(20)이 LG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그냥 선발등판이 아니다. 호시노 센이치(60) 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판한다. 호시노는 류현진을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할 선수라고 평가하며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신인왕과 MVP 동시석권한 류현진에 대해 일찌감치 궁금증을 갖고 있다. 류현진이 호시노 앞에서 무력시위를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을 호래 8승4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중이다. LG전 2승1패, 평균자책점 1.75를 마크하고 있다. LG타자들에 대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LG는 심수창이 등판한다. 올해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38. 한화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했고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5.79를 기록했다. 올시즌 주로 미들맨으로 활약했고 지난 6월19일 이후 2군에 내려간 뒤 복귀등판이다. 올해는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선발투수로 등장한 심수창이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하게 되는지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듯 싶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