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KBS 주말극으로 안방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7.08 10: 49

배우 서영희가 ‘행복한 여자'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가제, 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올해 초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어 이야기'와 KBS 2TV 미니시리즈 '달자의 봄'에 잠깐 출연했지만, 긴 호흡을 가진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지난 2005년 KBS 2TV '슬픔이여 안녕'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일이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직장생활을 하는 20, 30대 신세대 며느리들과 전통적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리는 드라마로 극 중 서영희는 남자주인공 복수(김지훈 분)의 여동생 복남 역을 맡았다. 이복남은 족발집 막내 딸이자 방송 드라마 작가로 소심하고 예민하면서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딸만 내리 다섯을 낳은 어머니가 오빠 복수를 낳고 감격에 겨운 나머지 "한 명만 더!"를 외친 뒤 태어난 딸이어서 천덕꾸러기 신세. 극 중 티격태격하던 프로그램 조연출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영희는 지난 3일 동해안의 한 바닷가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2시간 가까이나 펑펑 우는 눈물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내 현장에 있던 전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서영희는 “주말 저녁 안방극장 '퀸'의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한편, 서영희는 '궁녀'(감독 김미정)에서 조선시대 한 궁녀의 죽음에 얽혀 들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월령 역을 맡아 그만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주말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는 7월 28일 첫방송 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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