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잠비아-우루과이, U-20 월드컵 16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7.07.08 11: 10

스페인과 잠비아, 우루과이가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버나비의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드리안 로페스의 활약에 힘입어 요르단을 4-2로 꺾었다. 또 빅토리아 로열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잠비아가 우루과이를 2-0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스페인은 2승 1무, 승점 7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잠비아와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잠비아가 앞서 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조 3위에 머물렀지만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역시 16강 티켓을 잡았다. 요르단은 1무 2패에 그치며 탈락했다. 전반 2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안 로페스의 헤딩골로 1-0으로 앞서나간 스페인은 불과 3분만에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아드리안 로페스의 슈팅으로 재차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8분에는 마르코스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아드리안 로페스가 다시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요르단의 막판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로이 알 자이데의 후반 3분 오른발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문을 연 뒤 후반 11분 압둘라 살림이 아트 정면에서 쏜 오른발 프리킥이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며 2-3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스페인은 아드리안 로페스의 세번째 골 어시스트의 주인공 가르시아가 후반 34분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1무 1패로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잠비아는 전반 22분 클리포드 무렌가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6분 로저스 콜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2-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 2위를 차지했다. F조 경기에서는 이미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일본과 나이지리아가 사이좋게 득점없이 비겼고 코스타리카는 전반 18분 마크 레이놀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파블로 헤레라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인저리타임 조너선 맥도널드의 역전 결승골로 스코틀랜드를 2-1로 꺾었다. 일본과 나이지리아는 나란히 2승 1무, 승점 7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일본이 F조 1위를 차지했고 코스타리카는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지만 D조 3위를 차지한 브라질에 다득점에서 뒤져 A조와 C조의 결과에 따라 와일드 카드에 의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유럽지역 예선 2위를 차지했던 스코틀랜드는 3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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