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⅔이닝 3피홈런 6실점 7패째
OSEN 기자
발행 2007.07.08 11: 20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난타를 당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캔자스시티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고배를 들어야 했다. 총 투구수 11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5개. 방어율은 5.38을 기록했다. 1,2회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는 등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박찬호는 4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마이크 애빌스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후속 크레이그 브러셀-빌 매카시의 연속 안타에 이어 매트 투프맨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리처드 루이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크리스 루밴스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타자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5회 1사 후 앙헬 베로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찬호는 6회 1사 후 투프맨의 좌익수 쪽 2루타와 루이스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루밴스키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투프맨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내줬다. 2-4로 뒤진 7회 미치 마이어와 애빌스에게 홈런을 맞아 6실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두 번째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바펄로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8-2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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