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23)이 2007년 7월 7일 트리플 세븐 데이에 일본 도쿄에서 '7봉 물결'을 일으켰다. 1년 4개월 만에 일본에서 투어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세븐은 7일 도쿄 무대에 올랐다. 콘서트장을 가득채운 일본 팬들의 함성은 한 여름의 날씨보다 더욱 뜨거웠다. 또 매년 콘서트마다 세븐의 트레이드 마크 야광봉의 색깔을 바꾸었던 일본팬들은 이번에는 핑크색 7봉으로 콘서트장에 7봉 물결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안에는 큼지막한 7자 모양의 대형 전광판과 같은 야광 플랜카드를 준비한 팬들도 많았고, 싱가포르 대만 방콕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자신이 온 국가를 알리며 세븐의 방문을 기원하기도 했다. 팬들의 이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세븐은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1달간 연습한 라이브 밴드와 안무팀과 함께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화끈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 6번째 일본 싱글곡 ‘아리노마마’를 부를 때는 파워풀하면서도 절도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또 세븐은 일본까지 응원하러 온 한국팬 100명을 위해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장 인근 호텔에서 서프라이즈 팬미팅을 열고 팬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 이후 당분간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세븐은 “오랜만에 갖는 일본 콘서트에서 팬 여러분들을 라이브 무대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여러분들의 응원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게 돼 매우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음악은 전 세계 누구든 통할 거라는 것을 알기에 해외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동시에 더욱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븐은 8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하반기에 미국에서 발매할 예정이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pharos@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