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2홈런 4타점, 리오스 8이닝 무실점 12승
OSEN 기자
발행 2007.07.08 19: 48

두산이 김동주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적지에서 2승을 챙겼다. 두산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리오스의 호투와 김동주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선발 브라운의 난조와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 부재로 패배를 자초했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3회 공격에서 두산은 선두 타자 채상병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안상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3루에 있던 채상병을 홈으로 불러 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의 사구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동주가 선발 브라운의 133km 짜리 싱커를 걷어 시즌 12호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7회 김동주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임동규의 106km 짜리 커브를 받아쳐 시즌 13호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30m)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리오스는 8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아내며 시즌 12승을 거뒀다. 김동주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0-5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박진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내며 영봉패의 수모를 면했다. 선발 브라운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를 기록했다. 박진만은 이날 삼성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를 뽑아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사상 첫 팀 통산 280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김동주-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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