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이적이 우승 원동력", 레알 회장
OSEN 기자
발행 2007.07.08 21: 00

'호나우두, 섭하겠네'. 지난 2002~2003시즌 이후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이 호나우두(31)를 AC 밀란으로 보낸 것이 정상 복귀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칼데론 회장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으로 오른데에는 힘든 일을 서로 맡아 하고 서로 희생하는 정신을 회복한 데 있다"며 "하지만 호나우두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칼데론 회장은 "그동안 호나우두의 경기 모습을 보는 것을 즐겨했고 좋아했지만 호나우두가 더이상 희생정신을 발휘하지 않았기에 팀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호나우두를 판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165경기에서 106골을 뽑았던 호나우두가 지난 4년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걸림돌만 됐다는 것이 칼데론 회장의 얘기다. 한편 지난 1월 750만 유로(약 94억 원)에 AC 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14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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