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타점' 한화, LG에 재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7.08 21: 26

한화가 2타점을 올린 김태균 등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 구원 투수진이 난조를 보인 LG에 5-3으로 재역전승했다. 류현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지난 6월 9일 청주 LG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으나 호시노 센이치 일본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켜보고 있던 탓인지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한화는 1-2로 뒤진 4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영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한상훈의 중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3루에서 고동진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신경현이 홈을 밟아 3-2로 재역전했다. 3-2로 앞선 한화의 7회 공격. 크루즈의 좌전 안타와 김태균-이영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또 한화는 4-3으로 쫓기던 8회 김인철의 3루타와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2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조인성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134km 짜리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시즌 8호 좌중월 동점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렸다. 이어 박경수의 2루타와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발데스의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4로 재역전을 내준 뒤 7회 최동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심수창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한편 김재박 LG 감독은 이날 역대 5번째 감독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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