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은 신경쓰지 않았다". 8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서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둔 류현진은 "구위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지만 공이 자꾸 가운데로 몰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다승왕 타이틀에 대해 미련은 없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시노 일본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호시노 감독이 내 컨디션이 나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어려움도 없었다"면서 "평소대로 열심히 던졌을 뿐이다. 공이 가운데로 많이 몰린 점이 제일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호시노 감독이 어떻게 평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진이는 아직 더 배울 것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완벽하게 뿌릴 수 있을 때까지 더욱 배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