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김진규(22, 전남)와 골키퍼 김영광(24, 울산 현대)이 올스타전 팬투표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8일 정오를 기준으로 한 삼성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집계 결과 김진규가 17만 2742표를 얻어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김영광이 17만 2194표로 바짝 뒤쫓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 정오 기준이었던 2차 집계에서 김진규와 김영광의 표 차이가 2013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주일만에 1500표 가까이 격차가 줄어든 셈. 또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도 16만 1852표로 지난 2차 집계에 이어 3위에 올랐고 김두현(25, 성남 일화)과 오범석(23, 포항), 최진철(36, 전북 현대)도 각각 4위부터 6위를 지켰다. 그러나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관우(29)와 송종국(28)은 각각 13만 8046표와 13만 5501표로 7위와 8위 자리를 맞바꿨다. 한편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여전히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을 5만표 차이로 제치고 중부팀 감독 부문 1위를 지켰고 지난 2차 집계에서 전남의 허정무 감독을 제쳤던 경남 FC의 박항서 감독도 8만 6602표로 남부팀 감독 부문 선두를 달렸다. ■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 중부팀 ▲ 감독 = 차범근(수원/126,770) ▲ GK = 김병지(서울/93,235) ▲ DF = 최진철(전북/138,900) 송종국(수원/135,501) 장학영(성남/101,741) 김치곤(서울/96,482) ▲ MF = 김두현(성남/151,539) 이관우(수원/138,046) 김남일(수원/126,717) 염기훈(전북/123,707) ▲ FW = 박주영(서울/87,589) 이근호(대구/77,501) ◆ 남부팀 ▲ 감독 = 박항서(경남/86,602) ▲ GK = 김영광(울산/172,194) ▲ DF = 김진규(전남/172,742) 산토스(경남/104,673) 이요한(제주/97,994) 이강진(부산/91,931) ▲ MF = 오범석(포항/143,114) 안영학(부산/124,717) 김치우(전남/119,222) 오장은(울산/117,411) ▲ FW = 이천수(울산/161,852) 뽀뽀(경남/101,650) tankpark@osen.co.kr 김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