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보스턴전 싹쓸이-마쓰자카 6패째
OSEN 기자
발행 2007.07.09 08: 3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들이 맞붙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싹쓸이 승리'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디트로이트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지난 5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5경기를 내리 승리하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보스턴과 맞붙은 주말 홈3연전을 모두 이기며 승률 6할5리(52승34패)를 기록했다. 6할9리인 보스턴을 추월하지는 못했으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돌풍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날 경기서 디트로이트는 선발 네이트 로버트슨의 6⅓이닝 4피안타 4실점 역투와 개리 셰필드의 맹타에 힘입어 접전 끝에 승리했다. 셰필드는 1회 상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두들겨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 가운데 나머지 2개는 2루타. 시즌 홈런수는 21개가 됐다. 전반기에만 10승을 거둔 마쓰자카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6패째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3.84(종전 3.53)로 높아졌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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