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중인 김현숙이 이번엔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친절한 영애씨’로 변신한다. 매회 거침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김현숙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2 제작에 앞서 공공성을 강조하는 이색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 제작진은 극 중 주인공 이름이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주인공 이영애와 이름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 패러디를 하기로 했다. 출소한 금자씨가 세상을 향해 ‘너 나 잘하세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영애씨는 개념을 상실한 모든 사람들에게 ‘개념이나 퍼 드세요’라고 일침을 가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대중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만큼 공공 예절과 관련된 사회성 메시지를 전한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방송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공공 예절을 상기시킨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사람들을 향해 “니 꺼나 만지세요”라고 말하면서 눈을 흘기고, 큰 소리를 전화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니 집 안방이냐? 목소리 낮춘다. 실시~”라며 설교를 한다. 또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닭살 커플에게는 “아주 비디오를 찍어라. 찍어”라며 빈정대고, 다리를 벌리고 앉는 사람들에게는 “확 붙여 버린다. 다리 오무리!”라고 거침없이 내뱉는다. CJ미디어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그라마의 가장 통쾌하고 매력적인 요소를 브라운관을 넘어 실제 시청자들의 생활속에서 보다 극대화해서 보여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 시즌2가 진행이 되면 화장실 공중도덕, 길거리 공중도덕을 강조하는 캠페인도 함께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까칠한 성격의 노처녀 영애씨와 그녀의 가족, 대책없는 직장동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룬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를 선보이기로 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