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아름다운 신부 얻으려면 공을 들여야죠’
OSEN 기자
발행 2007.07.09 19: 05

개그맨 박승대(41)가 송재연(30)씨와 결혼을 한다. 송재연씨는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근무하는 재원이다. 두 사람은 박승대의 친구가 소개해준 자리에서 만나 1년 만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된 것이다. 7월 9일 4시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박승대와 송재연 씨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박승대는 신부를 얻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자회견 내내 피력했다. “굉장히 아름다운 신부를 얻기 위해서는 굉장한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며 “사업과 결혼할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은 똑같다. 처음에는 포기하려 했는데 이런 현명한 여자를 부인으로 얻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는 사랑을 얻기 위해 굉장한 집착을 했다. 하루에 30통씩 전화를 했다. 많이 할 때는 50번도 전화했다”고 말했다. 신부는 박승대의 어떤 모습에 반했을까? “일할 때 열정적인 모습이랑 한결 같은 모습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했다”며 “늘 열정적인 모습이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승대는 “첫 키스는 굉장히 많이 시도했지만 굉장히 많이 실패했고 저를 파렴치한으로 몰기도 했다”며 “만나서 4-5개월 됐을 때 차를 몰고 으슥한 곳에 세워놓고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술기운에 빌려 잠깐 입을 대고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노총각으로 늦게 아리따운 신부를 얻은 박승대가 대한민국의 많은 노총각들에게 한마디를 전했다. “장가갈 때는 굉장한 의지력과 집착이 있어야 한다”며 “노총각들은 ‘귀찮아’ 그런 생각이 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면 열정적으로 사랑을 해야 그 분이 감동을 해서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순간에 싸울 수 있지만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치도록 사랑하면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어도 미치도록 사랑한 남자한테 간다. 미치도록 사랑하면 자기 남자친구와 비교해서 그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돈과 외모보다는 미치도록 사랑하는 열정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치른다. 주례는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맡았고 진행은 개그맨 박준형이 한다. 축가를 비롯한 별도의 이벤트 없이 차분하게 예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여의도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박승대는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KBS TV ‘유머 1번지’ ‘연예가중계’ ‘TV는 사랑을 싣고’ 등에 출연했으며 현지 스마일매니아 대표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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