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2군 유망주들에게 동기 부여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군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은 남부리그(한화 롯데 KIA 삼성 경찰)와 북부리그(상무 LG 현대 두산 SK)로 나뉘어 구단별로 각 4명씩 총 20명을 선정하여 퓨처스 올스타를 구성한다. 선수 선발은 리그별 승률 상위팀인 한화와 상무의 최동원, 김정택 감독이 맡는다. 선수단은 감독 1명, 코치 4명과 각 포지션별로 선정 된 선수 20명으로(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지명타자 1명) 구성되며, 퓨처스 올스타전 출장 자격은 7월 4일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여야 하고 신고선수는 출장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선수는 참가 자격이 없다. 2군 올스타전의 식전행사로는 남부·북부리그의 신예 거포들이 참가하는 홈런레이스가 열리고, 입장식이 끝난 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사인볼을 증정한다. 이광준 춘천시장의 시구로 시작될 이날 경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로 처리하며 기록에 의거 선정된 초대 퓨처스 올스타 MVP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한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입장요금을 받지 않으며 KBSN SPORTS TV에서 7시부터 중계한다. 한편 이날 공식 경기에 앞서 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와 일구회 올드스타간의 친선경기를 4시부터 갖고 경기 후에는 팬사인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