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B조 예선 1차전인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일본의 이비차 오심 감독이 아직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9일 밤 벌어진 카타르전 후반 17분 다카하라 나오히로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43분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킨타나에게 프리킥골을 허용하며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후 오심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한 AFC 아시안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심 감독은 "경기 막판의 실점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조별리그가 끝나봐야 실점이 빚어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리 잘하지도 못했다. 문제는 일본이 아직 진정으로 아름답고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우승은 쉽지 않다. 매 경기가 다르다. 일단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아시안컵 3연패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