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역대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축구 전문 월간지 가 전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역대 최고의 팀 투표를 실시한 결과 1970년 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이 1953년 헝가리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당시 브라질은 서독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이탈리아와 결승전서 대결, 펠레의 선제골 과 자이르징요의 추가골 등으로 4-1로 이겨 우승했다. 는 브라질을 역대 최고의 팀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팀은 없었으며 당시 브라질의 경기는 신화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2위에 선정된 1953년 헝가리에 이어 3위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서독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요한 크루이프의 네덜란드가 선정됐고 1989~1990시즌 AC 밀란이 4위에 뽑혀 프로 구단으로서는 최고 순위에 올랐다. 1955~1956시즌부터 1959~1960시즌까지 유러피언컵 5연패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5위에 선정됐다. 한편 역대 최고의 골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당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2-1로 이길 때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로 넣은 골이 선정됐고 이어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마르코 반 바스텐이 198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988)에서 소련을 상대로 넣은 골이 2위에 뽑혔다. 또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01~2002시즌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넣은 발리 슈팅에 의한 골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와 서독의 1970년 월드컵 4강전이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선정된 가운데 2004~2005시즌 리버풀이 AC 밀란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기가 2위를 차지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7-3으로 이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1959~1960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3위에 뽑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