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춤’ 박기웅(22)이 CF를 통해 발산한 코믹이미지를 벗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기웅은 한 휴대전화 CF에서 이른바 ‘맷돌춤’이라는 독특한 댄스를 곁들인 코믹한 모습으로 이름을 알렸다. 여기에 코미디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에서 일본에서 유학 온 준코(이청아 분)에게 욕을 가르치는 일명 ‘욕사마’로 분해 코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하지만 박기웅은 공포영화 ‘두 사람이다’에 출연해 코믹한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버지를 죽였다는 괴소문을 듣는 미스터리 고등학생 석민 역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아기와 나’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기존의 코믹함을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두 사람이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둔 박기웅은 “CF와 전작을 통해 갖고 있던 코믹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두 사람이다’의 석민 역에 더욱 매달렸다.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기웅은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에 이어 ‘두 사람이다’ ‘아기와 나’ 등 연달아 주연 배우 자리를 꿰참으로서 충무로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