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김성근 대 김인식, 전반기 마지막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7.10 10: 58

김성근과 김인식이 또 만났다. 전반기 마지막 대결에선 1위와 2위의 맞대결 빅카드이기도 하다. 김성근 감독의 SK는 45승 26패 5무로 2위 한화(38승 32패 2무)에 6.5경기나 앞서 있다. 이 3연전을 2승 1패로 가져가면 대망의 승패차 +20에 도달한다. 여기다 SK는 11연승 후 1패 뒤, 다시 4연승중이다. 로테이션도 채병룡-로마노의 등판이 가능해 이상적이다. 특히 SK의 최강점인 타선과 불펜은 건재하다. 초강세의 SK를 잠재우기 위해 김인식 한화 감독이 내린 선택은 세드릭이었다. 좌완 세드릭은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SK를 상대론 지난 12일 4⅓이닝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SK 우완 선발 채병룡은 최근 4번 등판을 전승한 상승세다. 시즌 성적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3.29로 세드릭보다 우세다. 또 양 팀은 리그 최강의 화력을 갖췄는데 SK가 74홈런으로 거포군단 한화(71홈런)를 앞섰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대전구장에서 크루즈-김태균-이범호의 한화 중심타선과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SK 전원야구의 득점력 대결 역시 볼거리다. 한화는 한 방 해결 능력에서 SK는 다양한 득점 조합에서 우세를 띠고 있다. 아울러 김성근-김인식 감독의 장외 신경전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두 감독의 수싸움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치있을 경기다. sgoi@osen.co.kr 김성근 감독은 한화를 잡으면 1위를 굳힌다. 김인식 감독은 SK를 잡아야 후반기 1위 탈환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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