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첫 경기서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 대런 벤트(23)는 토튼햄이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1650만 파운드)을 들여 찰튼 애슬레틱에서 영입한 공격수다. 지난달 벤트를 영입할 때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벤트의 몸값이 너무 부풀려져 있다'고 한결 같이 입을 모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 벤트가 토튼햄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지난 7일(한국시간) 4부리그 스티브니지와의 친선경기에 나서 서 로비 킨과 투톱을 이뤄 한 골을 넣었다. 벤트는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상대가 비록 약체였으나 처음 출전한 경기서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 골을 넣지 못하였다면 적응이 힘들었을 텐데 빨리 골을 성공시켜 앞으로 부담 없이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파트너로 나선 로비 킨에 대해 "킨은 훌륭한 선수다. 오래 전부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동료에 대한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5월 부상으로 아일랜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로비 킨은 '더 선' 과 인터뷰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킨 역시 한 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