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연하남 전문?' 김정은 이어 수애
OSEN 기자
발행 2007.07.10 17: 22

꽃미남 이태성이 연하남 전문 배우로 나섰다. 영화 ‘사랑니’에서 김정은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9말 2아웃’(한철수 연출 여지나 작가)에서 수애와 연기를 한다. 7월 10일 오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9회말 2아웃’의 현장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연달아 연하남으로 캐스팅된 이태성은 “영화 ‘사랑니’ 때는 극중에서 10살 차였고 ‘9회말 2아웃’에서 홍난희(수애 분)라는 인물과는 극중 8살 차다”며 “나이 차가 좀 줄어서 그건 좋다”는 조크로 주위를 웃겼다. 그는 또 “‘사랑니’에서는 고등학생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생 야구부 투수 역할이다”며 “연하남이라는 사실 말고 실제 캐릭터에서는 많이 차이가 난다. 내가 지금 23살인데 23살처럼 안보이고 나이가 더 들어 보여서 연하남으로 캐스팅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때 야구선수였던 이태성은 ‘9회말 2아웃’에서 대학교 3학년 야구부 투수 역할을 맡았다. 이태성은 “고3때까지 야구를 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대학교 야구부 학생이라는 역할을 맡아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고등학교 때 연기를 시작하지 않고 야구를 계속했다면 지금 대학교 4학년으로 야구부를 했을 텐데 어땠을까 하는...”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야구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제가 연기를 하고 있는지 경기를 뛰는 건지 착각할 정도였다”며 “공 던지는 장면이 많다. 야구를 했기 때문에 야구 하는 연기에 있어서는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태성은 극중에서 대학야구투수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청년이지만 근육만 있고 지식은 없는 무식이 지존인 김정주 역을 맡았다. 홍난희의 8살 연하 남자친구로 무식에 가까운 솔직한 사랑의 감정들을 쏟아내는 열혈 청년이다. ‘9회말 2아웃’은 홈런은커녕 안타도 제대로 쳐보지 못한 채 청춘의 막바지를 맞이한 30대 청춘 남녀의 사랑과 꿈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나갈 드라마다. 수애 이정진 황지현 이태성이 캐스팅 됐다. 2000년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을 연출한 한철수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시월애’ ‘역전에 산다’ ‘리베라메’ 등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에어시티’ 후속으로 7월 14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이정진 수애 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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