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몸상태 좋으면 피스컵서 좋은 역할할 것'. 스티브 코펠(52) 레딩 감독이 설기현을 피스컵에서 뛰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펠 감독은 10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설기현이 수술을 했는데 몸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며 "만약 몸상태가 좋다면 설기현은 피스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설기현의 활약에 대해 "레딩에서의 첫 시즌 치고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면서 "비록 시즌 중반에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초반과 말미는 좋은 모습이었다" 고 얘기했다.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이적 루머에 대해 "나도 그런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며 "설기현은 현재 레딩의 선수이며 다음 시즌에도 레딩의 선수일 것이다"고 못박았다. 피스컵 참가에 대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며 "세계적으로 좋은 클럽과 만나서 좋고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 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도 가늠할 수 있기에 첫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