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조재진을 대신할 것이다". 피스컵 참가를 위해 10일 부산을 통해 입국한 시미즈 S-펄스의 하세가와 겐타(42) 감독은 "세계 유수의 명문 클럽들과 경기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시미즈의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통하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조재진이 참가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조재진은 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특히 동료들이 모두 그를 믿고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J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가 출전하지 못해 전력 약화가 우려되긴 하지만 시미즈는 한 명의 스타에 의존하는 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고 특히 젊은 선수들이 그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동시에 팀의 전체적인 균형 유지를 지향하고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