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피스컵 대비해 '공간 창출' 훈련 집중
OSEN 기자
발행 2007.07.10 18: 47

피스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성남 일화가 차출 선수의 공백을 조직력으로 커버할 태세다. 김학범(47)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10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피스컵에 대비, 체력 훈련과 함께 공간을 침투하는 훈련과 필드 플레이어 10명씩 팀을 짜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1시간 30분 가량 계속된 훈련에서 우선 성남은 선수단을 두 조로 나누어 상대 팀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와 슈팅 연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이 훈련을 하며 "공간을 만들어라"라고 독려를 해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할 수 있는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어 성남은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연습용 조끼로 팀을 구분했는데 조끼를 입지 않은 팀에 모따 이따마르 김영철 서동원 등이 속했고 조끼를 입은 팀에는 김동현 박진섭 등이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연습이 끝난 후 "공격을 풀어나갈 미드필더 3명을 비롯해 총 5명이 빠지면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한수 배운다는 입장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습을 지켜보던 박규남 사장은 "주전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김학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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