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4번 타자'. 지난 6월 17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23일 만에 4번 타자로 출전한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팀은 2-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승엽은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종전 타율 2할6푼2리에서 2할5푼8리(306타수 79안타)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다니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2루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이승엽은 7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다. 한신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야노가 요미우리 선발 우쓰미를 상대로 시즌 2호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7회 2사 후 가네모토가 우쓰미의 3구를 강타해 시즌 19호 좌월 1점 아치를 작렬했다. 선발 후쿠하라는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0-2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홀린스의 2루타와 다카하시의 볼넷으로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다니가 한신의 네 번째 투수 후지카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좌완 에이스 우쓰미는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쓴 잔을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