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인도네시아가 첫 승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10일 저녁 자카르타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2007 D조 경기에서 부디와 밤방의 연속 골에 힘입어 자랄이 한 골을 만회안 바레인을 2-1로 눌렀다.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의외로 강했다. 인도네시아는 2선에서부터 빠른 돌파와 공간패스를 자주 활용하며 바레인을 공략했다. 인도네시아의 선제골은 전반 14분 나왔다. 중앙에서 피르만의 로빙 패스를 받은 부디가 가슴 트레핑 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은 것. 바레인 역시 전반 26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 오른쪽을 파고든 바레인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오마르에게 연결됐다. 오마르의 발을 맞은 공은 혼전 중에 사예드 마흐무드에게로 향했다. 이 공을 마흐무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일진 일퇴를 거듭하던 양 팀은 역전골을 노렸고 결국 인도네시아의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19분 피르만이 호쾌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것이 바레인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 공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밤방의 발에 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은 것. 이후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냈고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