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2승' 박문기,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0 22: 11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하루 2승을 거둔 박문기는 "얼떨떨하다. 좋다는 걸 빼고는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라며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10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한빛전서 4, 5세트 출전해 혼자서 2승을 쓸어담는 활약으로 팀의 2연승을 견인한 박문기는 "에이스결정전에서 워낙 불리한 상황이 계속 돼 이길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박문기가 거둔 2승은 이스트로 창단 이래 처음 있는 경사스러운 일. 그동안 하루에 2번 출전한 선수들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2승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그런 큰 일을 아직 신인인 박문기가 하자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문기 선수를 믿었다. 4경기에서도 승리를 확신했기때문에 5세트 에이스결정전 출전도 지시했다. 우리팀에서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로, 무척 기쁜일이다." 마지막으로 박문기는 "열심히 해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는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짧막한 각오를 남겼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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