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실릭, 본즈 홈런 기록 현장 찾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7.11 05: 5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역사적인 대기록 수립 현장에 참석키로 방침을 정했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실릭은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크 애런의 통산 홈런 기록(755개)를 경신할 경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로 했다.
실릭은 그간 본즈가 애런을 넘어서는 현장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회피해왔다. 본즈가 스테로이드 파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여부를 두고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대기록 경신이 임박해짐에 따라 참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실릭은 예측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을 배제하고는 현장에서 본즈를 축하해주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통산 75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본즈는 5개만 추가할 경우 빅리그에서 가장 값진 기록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있는 본즈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일을 할 뿐"이라며 "버드의 참석여부와 상관 없이 야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의 스포츠 전문 라디오 채널 WFAN은 이날 실릭이 여전히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상반된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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