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23)와 안드리 보로닌(28)을 영입한 데 이어 요시 베나윤(27,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대한 이적 작업까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선수들을 잇따라 모으고 있는 리버풀이 날개 공격수 라이언 바벨(21)에까지 손을 뻗쳤다. 축구 전문 사이트 은 11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바벨의 소속팀인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이적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요구 이적료가 2000만 유로(약 253억 원)이어서 토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3600만 유로(약 451억 원)를 지불했던 리버풀이 선뜻 이 금액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베냐윤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낼 것으로 알려져 바벨까지 영입할 경우 선수 3명에게만 지불한 금액이 80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그러나 아약스 암스테르담 관계자는 "리버풀은 바벨을 데려가기 위해 거액을 내놓을 의지가 있다"며 "우리는 이미 리버풀에 2000만 유로의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바벨이 2007~2008시즌에도 계속 아약스 암스테르담에 남아 계속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렇지만 리버풀 같은 명문팀이 우리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안긴다면 고려할 가치가 있으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벨은 "인터넷을 통해 리버풀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동안 이적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지만 리버풀이 내게 관심을 갖는다는 데 기분 좋지 않겠는가"라고 밝혀 리버풀 이적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