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김성근, 김인식 상대로 +20 꿈 이룰까
OSEN 기자
발행 2007.07.11 10: 10

비로 인해 하루의 여유를 가졌다. 그러나 김성근-김인식 두 감독의 선발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의 선발진이 그만큼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성근 감독의 SK는 45승 26패 5무로 2위 한화(38승 32패 2무)에 6.5경기나 앞서 있다. 여기다 SK는 11연승 후 1패 뒤, 다시 4연승 중이다. 로테이션도 채병룡-로마노의 등판이 예상돼 이상적이다. 다만 김 감독이 12일 로마노(송은범이 한화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를 올릴지, 주말 두산전으로 돌릴지는 미지수다. 또 10일 경기 취소로 채병룡의 선발 등판이 하루 늦춰지면서 오는 15일 전반기 최종전(문학 두산전) 등판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그러나 SK의 최강점인 타선과 불펜은 건재하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을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4연승 와중이지만 이틀을 쉰 SK를 잠재우기 위해 김인식 한화 감독이 내린 선택은 세드릭이었다. 좌완 세드릭은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SK를 상대론 지난 12일 4⅓이닝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SK 우완 선발 채병룡은 최근 4번 등판을 전승한 상승세다. 시즌 성적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3.29로 세드릭보다 우세다. 양 팀은 리그 최강의 화력을 갖췄는데 SK가 74홈런으로 거포군단 한화(71홈런)를 앞섰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대전구장에서 크루즈-김태균-이범호의 한화 중심 타선과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SK '전원야구'의 득점력 대결 역시 볼거리다. 한화는 한 방 해결 능력에서, SK는 다변화된 득점 조합에서 우세를 띠고 있다. sgoi@osen.co.kr 김성근 감독은 한화를 잡으면 1위 독주 체제를 한층 견고히 할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SK를 잡아야 두산과의 2위 싸움에서 앞서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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