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상현(30)이 SBS 드라마 ‘독신천하’의 럭셔리 바람둥이에서 10개월 만에 마마보이 역할로 이미지를 바꿔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윤상현은 김수현 작가의 1986년 소설 ‘겨울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겨울새’(이금주 작가 정세호 연출)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 드라마는 '내 남자의 여자' 김수현 작가가 감수를 맡아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윤상현은 일류대 피부과 레지던트로 예의 바르고 부드럽고 착해 보이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지독한 마마보이로 다중인격자처럼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영은(박선영 분)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아들에 대해 병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인물이다. 윤상현은 “그 동안 맡았던 배역이 주로 7년 사귄 애인을 버리는 배신남 아니면 바람둥이 역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역할은 마마보이 역할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에 방영할 예정인 ‘겨울새’는 M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기획 50부작 주말 극으로 자신의 절망과 싸우며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가는 한 여자의 절절한 삶을 그린다. 윤상현 외에 박선영 이태곤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 돼 극을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