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하리칼라, 롯데전 3승 이룰까
OSEN 기자
발행 2007.07.11 11: 02

LG의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가 롯데전 3승을 노린다. 현재 6승 8패에 방어율 5.21로 다소 부진한 하리칼라는 11일 마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과 더불어 롯데전 3승을 따낼 태세다. 하리칼라는 롯데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17⅔이닝 2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7실점)에 방어율 3.57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받지 못했던 하리칼라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LG의 강점은 톱타자 이대형의 화려한 베이스 러닝. 34차례 베이스를 훔친 이대형은 이 부문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도루한다는 것을 알고도 못 잡는 일이 허다하다. 상대 배터리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선발 투입해 연패 탈출에 나설 전망. 지난 6일부터 열린 문학 SK 3연전에서 모두 패한 롯데로서는 장원준의 호투가 절실하다. 7일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이대호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장원준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올 시즌 5승 7패에 방어율 4.52를 마크하고 있는 장원준은 지난 4일 사직 KIA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널뛰기 피칭' 탈피를 선언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올 시즌 LG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 1차례 선발 등판해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하리칼라가 '천적' 롯데전 3승을 거둘 것인지 장원준이 3연패의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낼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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