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비명 아닌 눈물 연기로 호러퀸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7.11 11: 48

윤진서(24)가 공포스릴러 ‘두 사람이다’(오기환 감독, 모가비픽쳐스 제작)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공포캐릭터로 올 여름 호러퀸에 도전한다. 영화 속 공포감 표현이 놀란 눈이나 비명소리가 아닌 눈물이라는 점이 그렇다. ‘두 사람이다’는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통해 벌어지는 공포감을 그린 영화. 윤진서는 주인공 가인 역을 맡았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노리고 서서히 살해 위협을 가하기 때문에 놀래거나 비명소리가 아닌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 평소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윤진서는 촬영 전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조절하다 촬영이 시작되면 눈물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특히 윤진서는 연기가 끝난 후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눈물을 다 쏟아낸 후에야 겨우 마음을 진정할 수 있었다. 윤진서를 비롯해 이기우 박기웅 등 충무로의 기대주들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다’는 8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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