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사오리,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까지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7.07.11 18: 31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무단 이탈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사오리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생긴 복통까지 호소하는 상황이다. 7월 11일 사오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펀 팩토리 박정석 대표는 OSEN과의 통화에서 “6월 말 경 ‘미수다’의 제작진 측과 만나 사오리의 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충분히 상의했다”며 “이에 ‘미수다’ 이기원 PD가 ‘미수다’와 타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그런데 타 방송 녹화 이틀 전에 ‘미수다’ 외 프로그램은 출연할 수 없다고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수다’ 측에 충분히 양해를 구한 후 다른 프로그램 일정을 잡고 알렸음에도 사오리가 무단 이탈했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현재 사오리의 심경과 상태에 대해 박 대표는 “사오리가 이번 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이 커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미수다 제작진이 허락을 해놓고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몹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현재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상태이고 신경성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수다’ 제작진 측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오리가 제작진과 방송 출연 계약을 위반하고 잠적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사오리 측은 10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미수다’와 협의 없이 녹화에 불참하고 잠적했다는 매체의 보도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정석 대표는 “‘미수다’ 제작진에서 사오리의 타 방송 활동에 대해 잘하라고 격려까지 해줬는데 이제 와서 왜 이러는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오히려 ‘미수다’ 측에 ‘잠적이다 무단이탈이다’라고 한 점에 대해 해명을 듣고 싶다. 무단이탈이라는 이야기기가 나왔을 때 사오리는 KBS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나오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에바는 사오리보다 더 일찍 매니지먼트를 계약하고 ‘미수다’에 출연하고 다른 활동도활발히 하고 있다”며 “사오리에게는 에바와 상반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사오리의 갈등이 불거진 원인은 ‘올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출연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미수다’ 출연진들의 출연 기준과 목적 의식이 모호해지며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 일고 있다. 베트남 출신의 하이옌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연기활동을 시작해 ‘미수다’에서 하차했으나, 일본에서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아키바리에 에게는 “연예인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일관성 없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사오리는 SBS TV‘솔로몬의 선택’ ‘스타킹’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동안클럽’ 과 ‘놀러와’ 녹화를 마쳤다. ‘미수다’ 이기원 PD는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crystal@osen.co.kr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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