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루키 좌완 김광현(19)이 오는 13일 두산전 선발로 컴백할 전망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11일 한화전에 앞서 "김광현이나 사이드암을 13일 선발로 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김광현의 선발 등판을 내정한 듯 보여진다. 실제 김광현은 8일 삼성 2군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10일 대전 원정에 합류했다. 이후 이틀을 쉬고 11일 한화전에 앞서 30개 가량의 연습 피칭을 가졌다. 김 감독을 비롯해 가토, 김상진 투수코치가 투구폼을 유심히 지켜봤고 김정준 전력분석팀 과장은 방망이를 두고, 가상의 타자로 서 있었다. 김광현의 1군 복귀는 지난 6월 1일 2군 강등 이래 근 40여 일 만이다. 김광현은 5월 31일 두산전까지 1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14를 남겼다. 한편 김 감독이 김광현을 13일 두산전 선발로 맞춘 배경에는 당일 상대 투수가 리오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도 여겨진다. 에이스 레이번의 13일 등판도 로테이션상 가능하지만 김 감독은 14일 이후로 늦출 전망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