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쉬엔, 안치쉬엔.” 중국 우시시가 한류 스타 강타를 외치는 연호로 들썩거렸다. ‘안치쉬엔’은 본명인 안칠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타의 중국 발음이다. 7월 11일 오후 중국 우시시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섬유패션 종합 전시장인 ITFM(International Textile&Fashion Mega-Mall) 내 한국관이 갑자기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찜통더위가 시작 돼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판에 한류 열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한류스타 강타와 한국 최고 인기 가수 아이비에게 ITFM의 운영사인 신세계 그룹 황웨이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하는 공식행사였다. 한중수교 15주년과 한중 문화의 해를 맞이해 뜻 깊은 행사가 중국 우시시 일대에서 일제히 열리는데 감사패 전달은 그 신호탄이 됐다. 중국 우시시는 최근 섬유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고 대외적으로 그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바로 한류 이벤트이다. 11일의 ‘한류음악회’, 12일의 ‘앙드레김 패션쇼’, 13일의 ‘ITFM 패션쇼’ 등이 ‘한류주간’을 이루는 테마들이다. ITFM에 몰려든 500여 명의 뜨거운 환호속에 행사장에 입장한 강타는 “이런 큰 행사에 동료 가수와 함께 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고 아이비도 “(중국팬을) 만나 뵙게 돼 반갑고 저도 마찬가지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중국에서의 일성을 밝혔다. 강타와 손호영 아이비 미나 등은 11일 저녁 우시시 신실내체육관에서 ITFM-RNX 한류 콘서트를 성대하게 열었다. RNX는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로 국내의 패션기업을 육성시키고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문화와 패션이 결합된 신개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100c@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