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에서 치러진 78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3000만 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12일(한국시간) 전날 끝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시청자수가 미국 내에서만 312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2950만 명을 기록한 올스타전 시청자수는 2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3120만 명에서 올해 20만 명이 늘어나면서 올스타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청률을 보면 8.4% 레이팅에 15%의 셰어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치러진 메이저 프로스포츠 올스타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닐슨 리서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NFL 프로볼에 비해 83%, NBA 올스타전과 비교하면 100% 가량 앞선 수치라고 밝혔다. 레이팅은 TV가 있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TV소유가구수'를 백분율로 나타낸다. 한 포인트의 수치는 약 111만 4000 가구를 의미한다. 셰어는 TV를 켠 가구 중 '특정 프로그램 시청자/TV시청자'를 역시 백분율로 나타낸다. AT&A파크에서 열린 올해 올스타전은 미 공중파 방송 FOX가 미 전역에 생중계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인사이드파크 홈런 등을 앞세워 5-4로 승리, 내셔널리그에 10연승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