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민민커플 결별, 시청자 반응 '긍정적'
OSEN 기자
발행 2007.07.12 08: 49

그동안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하이킥’(이하 ‘하이킥’)의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민민(민용-민정)커플과 신민(신지-민용)커플 논란이 일단락됐다. 11일 방송분에서 민민커플이 신지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 아픈 이별을 하면서다. '하이킥’시청자들 사이에는 '민민이냐 신민이냐’로 커플 지지가 갈리면서 공방이 치열했다. 각자의 논리와 주장으로 각 커플이 이루어져야 되는 의견들을 피력했고 종방이 가까워질수록 심한 말까지 오가며 분위기는 가열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11일 방송에서 민민커플이 헤어지는 결과에 대해 대체로 감동의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신민커플을 지지했던 시청자들도 민민커플을 지지했던 시청자들도 극중 민정과 민용이 가슴 아픈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절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민정씨 어제 연기 정말 좋았어요. 정말 서선생의 심정이 어떨지 표정에서 정말 잘 우러나왔어요’ ‘열렬한 민민이었지만 우리는 만드는 입장이 아닌 보는 입장이기에 본연의 자세로 보여 주시는 대로 보게 되니 참 좋네요’ ‘시트콤이지만..드라마보다도 더 한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는 감동의 글이 이어졌다. 또한, 여전히 ‘민민커플이 헤어진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 ‘신민커플이 이루어지는 것이 말이 되느냐’하는 의견도 있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은 18.6%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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