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5일 복중 '서머리그' 스타트
OSEN 기자
발행 2007.07.12 09: 16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이래 처음으로 시행되는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서머리그가 7월 15일(일)부터 8월 14일(화)까지 31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2007 프로야구는 서머리그의 도입으로 각 구단은 포스트시즌을 위한 순위 경쟁과 더불어 초대 서머리그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서머리그 기간 동안 펼쳐지는 경기는 팀당 23경기씩 총 92게임으로서 프로야구 전체 경기일정(504게임)의 18%에 해당한다. 서머리그기간 동안에 우천 및 기타 사유로 연기된 경기, 서머리그 이전에 일시정지(서스펜디드)로 인하여 서머리그 기간에 진행된 경기 그리고 서머리그 기간 중 발생하여 서머리그 기간 이후로 연기되는 일시정지(서스펜디드)경기는 서머리그 승률 경기수에 제외된다. 서머리그의 우승팀은 페넌트레이스와 동일한 승률제[승/(승+패)]로 진행되며 승률 1위팀이 2개팀 이상일 경우에는 리그기간 동안 해당팀간 전체다승, 리그 기간 다득점, 리그 기간 최소실점, 리그 기간 최고타율의 순으로 결정하며 마지막에는 추첨으로 순위를 가린다. 서머리그 우승팀에는 2억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MVP는 트로피와 500만 원, 우수 타자와 우수 투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최근 5년 간 서머리그 기간에 해당하는 시기에 승률이 가장 좋았던 팀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이다. 57승 32패 2무로 승률 6할4푼을 기록했다. 그 뒤로 현대가 승률 5할8푼4리를 마크하고 있고 롯데가 최하위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서머리그가 없던 시절 기록일 뿐 올 시즌은 구단간 전력차가 크지 않아 어느 때보다도 열띤 서머리그 우승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하위권에 처져 있는 팀들은 서머리그 우승과 함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태세다. 과연 처음 실시되는 서머리그에서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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